3~4개월 만에 포스팅을 한다,
게다가 기술 내용 글이 아니다
반년 동안 4명, 24명의 리더와 198명의 운영진으로서의 경험을 하였고
새로운 경험에 색다른 관점의 사고를 할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어떻게 중심을 잡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동등한 위치의 덕장, 서번트 리더를 지향한다
리더는 집단의 성장을 바라보고
팔로워는 본인의 성장을 중시한다
본인의 성장에 어긋나는 집단을 위한 일은 피하기 마련이다
집단을 위한 일이 본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게끔 유도한다
즉, Giver가 이익을 보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집단의 만족감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팔로워 개개인의 소통을 유도한다
개개인의 불편함이 해소되고 리더를 인정하는 순간, 집단은 성공적으로 굴러간다
그게 리더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4인
FE 개발자 4명 + 기획/디자인/서버팀 8명과의
3주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FE팀의 리드 개발자 역할을 맡았습니다
팀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게 된 시간이었다
팔로우해주는 팀원들의 불편함을 수용하고, 빠른 시일 내에 뚝딱 해결책을 내오는 게 멋진 리더라고 생각했다
그를 위해 불편함을 알기 위한 노력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다
1) 거진 매일 회의 및 회고를 진행하였다
기술 스택과 컨벤션을 모두의 의견을 반영해 함께 정해나갔다
작업에서의 불편함,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모두 듣고자 하였고, 나부터 진지하게 하고자 했다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2) 개개인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 작업분배를 신경 써 진행하였다
프로젝트 도입 전에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에 대해 사전 과제를 제공하였고, 코드 작성을 어느 부분에서 어려워하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이를 기반으로 작업을 개인의 역량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분배하였다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그전까지는 참견하지 않았다. 프로덕트의 작업 계획에 차질이 없는 한, 계속해서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대신, 궁금한 것을 적극적으로 함께 고민해주고 결과물에 대한 피드백은 가감 없이 진행하였다
팀원들이 최대한을 성장을 하도록 도왔다
3) 개인적인 소통이 가장 필요하다고 느껴
필요할 경우에 1:1 면담을 진행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그 과정에서 항상 내가 깨닫지 못했던 개인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고,
작은 불편함 들을 해결하고 올바르게 끌고 감으로써 자연스레 성공적인 프로젝트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25인
IT벤처창업동아리에서 웹 파트장으로서
24명의 웹 파트원들을 대상으로 4시간씩 8번의 세미나를 진행하고,
반년 동안 동아리 내에서 다양한 스터디, 모각코 등 활동을 유도하며 상호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람이 늘어날수록 역할의 분배는 필요해지며,
나의 가치관에서 기반된 우선순위의 뒤틀림이 없어야 팔로워들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
1) 사람이 늘어나 매일 개개인과 소통을 진행할 수는 없다
단순하게 3~4명으로 구성된 코드 리뷰 조에 장을 설정해 역할을 위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코드리뷰라는 역할의 분리도 되지 않을뿐더러, 이후 조를 재구성하는 등의 확장성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내가 직접적으로 파트원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장치를 많이 만들고자 했다.
(1) 세미나 직후의 피드백 폼 작성
(2) 주차 과제 PR에서의 "소요 시간 + 어려웠던 점" 내용 구성
(3) 기간 무관한 익명 1:1 오픈채팅방
(4) 단톡 활성화 및 모각코 분위기 형성
(1) ~ (2)의 방법으로 세미나와 과제 등 학습면에서의 소리를 모두 듣고자 하였고
(3) ~ (4)의 방법으로 개인적인 잡담을 통한 생각을 듣고자 하였다
특히 (1)의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여 200명의 동아리 운영에 의견을 피력하였다
와이파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공유기 구매를 추진하거나, 모바일 연결을 금지하거나,
코드의 가독성을 높이며 세미나 자료를 작성하거나.
단, 변경이 없는 사안에 대해서는 그 이유를 설명하며 파트원들을 납득시켜 주었다
2) 개인의 문의, 개인의 질문 대부분을 단톡에 공지하였다
정보의 불평등을 가장 기피하였다
불평등을 깨닫는 순간 집단의 애정에 대한 균열이 생긴다고 생각했다
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공지하고, 나의 계획과 이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려 노력했다
200인
IT벤처창업동아리에서 웹 파트장으로서
198명의 회원에게 화합을 통한 성장의 경험을 주기 위해 운영을 돕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사실 이는 배운 것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탄탄하게 이어오는 동아리의 브랜딩, 리크루팅, 해커톤 기획 등을 경험하는 자체로도,
매주 1~N회씩 회의를 진행하며 세심한 부분들까지 신경 쓰고 다양한 의견을 하나로 통합하는 과정으로도 배운 것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200명의 회원을 관리하기 위해 나와 같은 집단을 관리하는 6명의 파트장이 있고
전체적인 관리와 책임을 지는 회장단이 존재한다. 수많은 개개인을 신경 쓸 수는 없기에.
임원 일을 하며 가장 인상적으로 새겨진 문구는 어느 일 잘하는 11가지 방법에서도 소개된 문구이다
1) 떨어진 쓰레기를 먼저 줍자
임원진들은 각자의 역할이 있고, 그 사이에는 빈 공간이 있다
빈 공간에서 일어나는 책임은 아무에게도 없다
그것을 먼저 나서 메워주는 팀원이 있다면, 그 팀원은 모두에게 "함께 일하고 싶은 팀원"이 될 수 있다.
또한 그런 팀원이 보였을 때, 팔로우가 생긴다면 건강한 문화가 형성될 것이다
나 몰라라 하는 팀원이 있다면 쓰레기를 먼저 줍는 행위가 바보 같은 일이 된다
적극적으로 감사함을 표한다
본인의 이득만을 고려하는 팀원을 기피한다. 어떻게 대하는 것이 좋은 집단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을까
2) 어떤 일을 기획할 때 여러 사람이 구멍을 찾고 메워주는 일이 필요하다. 시뮬레이션을 어떻게 얼마나 돌려보느냐에 따라 찾는 구멍의 수가 차이 난다
마치 오목에서 몇 수 앞을 내다보느냐가 승패를 좌우하듯이,
- 얼마나 많은 카테고리의 사람 관점에서 생각하는지
- 얼마나 세심하게,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지
등의 신경이 필요한 듯하다
좋은 팔로워가 되는 것은 간단한 듯하다
리더의 방향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흐르는 것.
방향성에 맞는 새로운 의견을 제시하는 것.
즉, 리더를 돕는 팔로워가 가장 좋은 팔로워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은가요?
이제는 하루빨리 기술적으로 큰 성장을 하고자 한다
기반이 잘 다져진 주니어 개발자가 되어
멋진 집단에 속하여 리더의 성장을 도우며 성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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